1991년 3월, 대구의 국민학생 다섯 명은 계곡에 나들이를 갔다 실종되었습니다.
이른바 개구리 소년. 시민들의 걱정과 현상금은 날로 높아갔습니다.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노래도 나왔지만,
그들은 끝내 돌아로지 못했습니다.

1991년 남북한은 동시에 유엔에 가입하였습니다. 드디어 국제사회 앞에서, 서로의 체제를 인정합 겁니다. 
때마침 세계적으로도 냉전이 해체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계속된 대학생들의 민주화투쟁은 정부와 여론의 찬서리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여러 학생과 노동자가 죽어갔습니다.

그렇담 반대로, 1991년 한국인들을 가장 웃긴 건 뭐였을까요.
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개그맨 이경규는 그해 최대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주병진, 이경규와 함께 '일밤'에 출연했던 또다른 게스트도 큰 인길 누렸죠.
웃기기도 했지만 노래가 워낙 좋아서요. 노사연입니다. <만남>.

 

[0부] 1991년도 명반 통째로 듣기
<<조용필 13집>>
 
1. <만남> - 노사연
2. <옛사랑> - 이문세

3.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 박정수
4. <이별의 그늘> - 윤상
5. <오직 하나뿐인 그대> - 심신
6. <이별 아닌 이별> - 이범학
7. <미소 속에 비친 그대> - 신승훈

8. <유혹> - 이재영
9. <거울도 안보는 여자> - 태진아 
10. <당신> - 김정수

<My Generation> - The Who (재현 님 신청곡)   

Posted by 김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