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여름철 더윌 피해 떠난단 뜻이죠. 그런데 떠나다 보면 움직여야 하고 움직이다 보면 땀이 나죠.
해변이든 계곡이든 다 덥죠. 찬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다시 땀이 납니다.
그냥 차안에서 에어콘 쐴 때가 가장 시원해요.

피서란 사실 여름과 더윌 핑계로, 더위 아닌 다른 무언가를 피해서 떠나는 겁니다. 그것은 도피인 동시에 도전입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힘겨운 일에 묻혀졌던 것들을 찾아 떠나는 거죠.

자, 이제 슬슬 피서철이 끝나가는 분위긴데요. 좀 더 지나면 여름 핑계대기도 힘들 거예요.
여러분이 피하고 싶은 건, 또 찾아가고픈 건 뭡니까? 한번, 달아나 봅시다.

<더위 먹은 갈매기> - 돌브레인
<Summer Of '69> - Bryan Adams

-80년대 한국 하드록/헤비메틀 특선-

<모든 것 끝난 뒤> - 이수만과 365일
<그 길을 따라> - 무당
<멈추지 말아요>
<바퀴자국> - 바퀴자국
<한민족의 숨소리> - 뮤즈에로스
<강요하지 말아요> - 천둥번개

<방랑자> - 외인부대
Posted by 김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