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앞 슈퍼 마켓에 갔다가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의 대화를 들었다.
"날씨가 후덥지근하구만." 이어서 그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곧 비가 오겠어." 

그분들 말씀처럼 세상은 극에 이르면 꺾입니다. 세상은 돌고 돕니다.
특히 우리가 다들 좋아하는 돈! '돈'은 이름 그대로 돌아야 제맛이죠.
경제학자 홍기빈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돈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길을 찾아서 보내주는 것이다.
돈을 쟁여놓으면 사람도 돈도 망가진다." 

사람이 만든 돈도 돌아야 제맛인데, 사람을 만드는 환경은 어떻겠어요?
요즘 덥고 습하시죠? 그렇다고 에어콘 따위로 여름을 춥게 만들면 이렇게 됩니다. 겨울도 여름처럼, 여름은 더 여름처럼.
사시사철이 여름 같다면 지구는 도대체 무슨 맛으로 돌까요?

사람이 여름에 할 일은요 열받고 땀흘리는 겁니다. 다가올 겨울의 난방에너지로, 이번 여름에 받아둔 열을 강추합니다.




<돌고 돌고 돌고> - 전인권
<입술이 달빛>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JP의 몽니 재즈 - 소니 롤린스 편
<Dig>
<St. Tomas>
<The Bridge>

<슈퍼스타> - 이한철

[독방 만평] 누가 학습부진일까?




<High Society> - High Contrast
<Lawns> - Carla Bley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 서태지와 아이들

[남의 방송 사연 뽀리기] 오늘은 <보고 싶은 밤 손정은입니다>를 털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night/daily/1715345_29533.html

사실... 7월 10일은 DJ숨인씨의 생일이기도 합니당;;;;

<감사> - 김동률

<Wasted Time> - Skid Row
<Birthday> - Blur
 

Posted by 김수민

현재의 쿠바 음악은 팝에 흡수된 라틴음악과 달리 월드 뮤직에 속한다. 쿠바 음악은 우리에게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그룹을 통해서 단손, 볼레로, 손 등의 장르를 알 수도 있다.

1762년 영국이 쿠바를 침공해 스페인이 자유무역제한을 철회하였고, 1804년에는 아이티에서 흑인노예의 봉기가 성공하여
프랑스계 스페인계 농장 소유주들이 쿠바로 도망쳤다. 이것이 쿠바에 유럽문화가 전파된 배경이다. 한편 18세기 후반 사탕수수 농장의 노예가 증가하면서 아프리카인 노예가 수입이 되었고 아프리카문화도 자연스레 유입된다.
그리고 어느덧 스페인 식민주의가 쇠퇴하고 아프리카 노예들이 봉기하면서 1866년 노예제는 최종폐지되었다.
그런데 스페인 식민 정권은 노예제 시행 당시에도, 흑인 노예들을 민족별로 분류해서 카빌도(평의회)를 결성할 자유를 주었다.
카빌도의 양대 산맥으로는 루쿠미와 콩고가 있다. 루쿠미는 현 나이지리아에 거주하는 요룹자신들이 섬기는 오리샤 신을 가톨릭 성인과 연관지으면서 아프로쿠바인으로서의 신앙 체계, 이른바 산테리아를 만든다. 산테리아의 종교의례에는 바타 드럼이라는 북의 위상이 높다.
한편 콩고쪽은 룸바를 만들었다. 콩고 카빌도는 중부 아프리카 출신의 후예들로 결성되었는데 이들은 유카 드럼을 썼고, 골반을 흔드는 바쿠아노 춤을 췄다. 룸바는 현대에 들어 쿠바의 서부 지역, 특히 마탄사스에서 발전했다. 룸바의 대표적 그룹의 이름도 로스 무네키토스 데 마탄사스.

쿠바 음악 가운데 단손은 라운지 스타일의 댄스 음악으로, 템포가 느려 천천히 춤추기에 좋다. 아이티 혁명으로 쫓겨온 프랑스계가 전파한 아바네라가 대중화된 것이기에 유럽적 기원을 갖고 있다. 처음에는 오르케스타 티파카스라는 브라스 악단에 의해 연주되었고 나중에는 브라스가 약화되면서 차랑가라는 악단으로 변모한다. 차랑가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플루트, 베이스, 드럼, 기로&팀발레 등 퍼쿠션으로 이뤄졌고, 피아노 멜로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볼레로는 쿠바 산티아고에서 발생한 느린 템포의 발라드이다. 베니 모레의 활약을 통해 194, 50년대 아메리카대륙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멕시코 뮤지션인 트리오 로스 판초스, 루이스 미겔 등이 명맥을 이어갔다.
 
'손'에서도 볼레로를 전파한 베니 모레의 공헌이 지대했다. 그는 멕시코에서 <El Manisero(땅콩장수)>라는 곡으로
 인기를 끌었고, 1953년 쿠바 귀환 이후 '리듬의 야만인'으로 명성을 떨쳤다. 손은 쿠바 동부 오리엔테 주 산악지대 탄생한 음악으로. 아프리카 어법에 기초해 최초의 전국적 음악이 된 사례다. 손 밴드는 6인조에서 7인조로 변화해 나갔고, 기타, 베이스,
트레스(9현악기), 트럼펫에, 봉고, 마라카스, 클라베 등 타악기 추가되었다. 손은 소네로라고 불리는 리드 보컬이 즉흥 노래한 뒤 합창이 나오는 형식을 띠고 있다. 소네로 멜로디는 스페인 멜로디의 영향을 받았고, 리듬 패턴은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았다.
아르세니오 로드리게스가 콩가를 도입하면서 손은 아프리카화가 되었고 연주에도 즉흥 부분 삽입되었다.
 


 

Posted by 김수민

박 상병 그 잉간 땜에 미치겠어. 아니, 분대장하는 김 병장님은 참 좋은데 말야.

요즘 개콘에서 하는 <분장실의 강선생님>이 유행이죠?
쪼아대고 갈궈대는 안영미, "얘들아 고생"이 많다며 등장하는 강유미.
우리도 살면서 많이 봅니다. 조금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한테 독하고 굴고,
제일 높은 사람은 이 상황을 너그럽게 정리하지요.

근데 너무 높은 사람은 너무 높기 때문에 너그러움을 뽐내는 건지도 모릅니다.
악역은 죄다 바로 밑의 사람들에게 맡겨 버리리는 거죠.
심지어 밑의 사람에게 더 밑의 사람을 괴롭히라고 사주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는 적당한 위압을 이용해, 자신의 부드러운 포용력을 발휘합니다. 

위의 눈치를 살피고 아래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교활한 역할분담의 피라미드.
당신은 혹시 가끔은 그 윗쪽에 있신가요? 그렇다면, 그럴 땐 어떻게 하십니까?


<코메디> - 강산에
<No Time For Tears> - Enemy

<Buena Vista Social Club> - Buena Vista Social Club
<Veinte Anos> - Buena Vista Social Club
<Como Fue> - Beny More

<Troblemaker> - Weezer
<그리워> -메이트

<Remember> - Richie Kozen
<Stormbringer> - Domain
Posted by 김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