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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월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 이렇게 세개의 정당이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서로 지향이 다른 당이라 큰 충격을 던져 주었죠.

1980년대가 사람들이 여기저기 목소릴 높이며 싸움을 벌이는, 뚜렷한 전선과 이데올로기의 시대였다면, 
1990년대는 혼돈과 혼재의 시대니다. 1990년,
동유럽의 현실사회주의는 무너졌요. 한국과 같은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동서 통일을 이뤘습니다.

당시 정부는 주택 200만호 건설을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지어진 것이 오늘날의 분당 그리고 일산의
신도시죠. 한국의 GDP는 일인당 5천불을 돌파했습니다. 정치적 민주화는 슬슬 잊혀진 과제가 되고,
사람들은 선진국의 꿈에 부풀었습니다.

그무렵, 한국의 가요곈 어떠했을까요? 오늘, 그 시절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0부] 1990년도 명반 통째로 듣기
<<박학기 2집>>

<너에게로 또다시> - 변진섭
<희망사항> - 변진섭

<사랑일 뿐야> - 김민우
<인디안 인형처럼> - 나미

<보랏빛 향기> - 강수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 신해철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 양수경
<얄미운 사람> - 김지애
<싫다 싫어> - 현철

<한바탕 웃음으로> - 이선희

Posted by 김수민

만약에, 만약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을 팔아야 한다면?
한치도 망설임없이 대답이 나오더군요. 책!

한편으로는 허탈하고 한심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책을 벗삼은 인생이었는데 말이죠.
책이 시시한 걸까요, 인생이 시시한 걸까요. 둘 다인가요?

책을 다 팔고 나서도 제게 남아 있는,
또는 앞으로 수많은 책을 더 읽어도 그대로 머물러 있는,
그러한 지성과 교양. 그것에 저의 본색이 나타나겠지요?

<My Book> - Beautiful South
<돌아올지도 몰라> - 2PM

[DJ의 월드뮤직 등권론] 헝가리 편
<Szerelem, Szerelem>(사랑, 사랑) - 마리아 세베스첸/무지카시 
<Suite For Trumpet> - 칼만 블로흐
<Priosoner's Song> - 무지카시

<조조할인> - 이문세(with 이적)

[참서리와 함께하는 시사대담]
<미쳤어> - 손담비
<Since I've Been Loving You> - Led Zeppelin


 



Posted by 김수민
너무나 슬픈 나날이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힘이 들었지요. 
그때 저는 아픈 맘을 달래러 입술을 모으고 바람을 불었습니다. 
그리하여 며칠이 지난 뒤 태어나 처음으로 휘파람을 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몇달뒤였습니다. 아침 일찍 길을 걸으며 휘파람을 불었는데요.
그러자 제 곁은 스쳐 지나던 어떤 분이 휘파람을 불더군요.
그에게 옮겨붙은 휘파람, 어디까지 옮겨붙었을까요?
슬퍼서 시작한 휘파람이, 어느덧 상쾌한 출발의 신호가 되어 퍼져나가고 있었습니다.


<휘파람> - 씨비매스
<Work> - Ciara

[방노자의 락칼리지]
<Kind Hearted Woman Blues> - Robert Johnson
<Shake It Baby> - John Lee Hooker
<The Sun Went Down> - T-Bone Walker
<Baby, Please Don't Go> - Big Bill Broonzy
<Hoochie, Cooche Man> - Muddy Waters

<냉면> - 명카드라이브
<Glam Girl> - 브라운 아이드 걸스
<Step By Step> - New Kids On The Block

 

Posted by 김수민
금욜 긴급 막방송.  

0부 명반 통째로 듣기는 
뉴 트롤스의 
<CONCERTO GROSSO PER1>였습니다.


장장 330분 방송!!!

선곡표 정리 불가하오~
Posted by 김수민

0부 명반 통째로 듣기
블룸필드, 쿠퍼, 스틸스의 <Super Session>입니다.

6개월 쫓아다니고 차였다! 제 친구의 일성입니다. 사연을 뜨문뜨문 듣긴 했는데, 그의 허탈한 말투에
비로소 지난 6개월의 수고와 피로가 제게 전해졌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그러대요. 그 여잘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쫓아다니고... 좋아한다 그러고...
그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구요.
글쎄요. 만약 더운 여름 바닷물을 보면, 뛰어들 사람들이 많겠죠?
근방에 조스가 산다고 해도, 모르면 아무 상관 없는 거죠.  

알지 못해도 할 수 있는 것, 오히려 몰라서 할 수 있는 것 세상엔 그런 것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모르니까, 모르니까 쫓아다니는 거죠.
모르는 게 약이구요. 그 약먹고 하는 게 바로 사랑입니다.


<알 수 없어> - 마그마
<9월> - 델리 스파이스

[인제는 클래식, 리마엡니다] John Cage
<4분 33초> (리마에 직접 연주)
<Imaginary Landscape>

<9월> - 윤종신
<September> - Earth, Win & Fire
<September> - Marc G. Quintilla

<Call Me> - 허경영 
<This Lonely Heart> - Loudness
<Out On The Street> - 아시아나

<Ace Of Spades> - Motor Head
<그래도 구월이다> - 강산에

Posted by 김수민

0부 [음반 통째로 듣기]
Jefferson Airplane <<Volunteers>>


제가 곧잘 먹는 길거리 토스튼요, 오이피클, 가래떡 등 무려 열 일곱개의 재료가 들어갑니다.
게다가 토스트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나 차는 공짜구요.
주인 아저씨와 서로 낯이 익게 되자 전 예전부터 궁금했던 걸 물어봤습니다.
"재룔 왜 이렇게 많이 쓰세요? 남는 게 있나요?"

그러자 아저씨의 명쾌한 대답, "별로 안 남지 뭐~"
그렇다면 그분은 왜 두둑한 토스틀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팔까요?
"딴 거 안 사먹고, 이것만 먹고 뱃속 든든하라고."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간은 경제적 이득에 따라 움직인다. 오랜 세월 우릴 지배했던 이 생각.
토스트 아저씨의 대답으로 금이 쭉 가버리네요.
"아무리 가난해도 아이 친구가 오면 밥을 먹여서 보냈다."
어른들이 들려줬던 회상이 떠오릅니다.


<Toast> - Tori Amos
<인간은 인간이다> - 공일오비

[JP의 몽니 재즈] Dave Brubeck
<Take Five>
<Blue Rondo A La Turk>
<Three To Get Ready>

<난 멋있어> - 안 편한 사람들
<Abracadabra> - 브라운 아이드 걸스

<소나무> - 바비 킴 (유유 님 신청곡)
<Cigarettes And Coffee> - Otis Reding

<Man In The Box> - Alice In Chains

Posted by 김수민

0부 음반 통째로 듣기,
아시아나 1집(1990).

[특집] 로큰롤 썸머 나잇!
을 표방한 헤비메틀 나잇?

소년 시절 메틀 보컬리스트를 꿈꿨던 그.
그는 머리가 굵어가면서 메틀이 좀 유치하단 생각도 했습니다.

체인을 바지에 걸고 다녔습니다. 그치만 디자인이 빤한 메탈 티는 사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어느 잡지에서 읽기도 했습니다. 메탈 티가요, 여자들이 싫어할 만한 아이템이라네요.

하지만, 싫어할 테면 싫어해라! 소년 시절이든 청년 시절이든 변치 않는 자존심 그리고 객기.
어떤 락커는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나이가 든 척할 뿐이라고.
유치함을 숨기지 않는, 숨기지 못하는 사람들의 음악. 헤비메탈은 그런 이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Metal Gods> - Judas Priest
<Crazy On You> - Heart

<Take The Time> - Dream Theater
<Paradise Lost> - Symphony X

<Far Beyond The Sun> - Yinwie Malmsteen

<바람을 타고> - 블랙홀
<Overnight Sensation> - Firehouse
<I don't Know> - Sebastian Bach (Randy Rhods Tribute)

<Symphony Of Destruction> - Megadeth
<Cowboys From Hell> - Pantera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 크래쉬

<Youth Without Youth> - 갤럭시 익스프레스
<주연배우> - 백두산

<King Of Rock And Roll> - Dio


Posted by 김수민

0부 음반통째로 듣기
어떤날 2집

찢어지게 가난한 인간의 방에 엠파이어스테이트나 록펠러의 사진이 붙어 있다면 다들 피식하기 마련이야.
하지만 비키니니 금발이니 미녀의 사진이 붙어 있다면 다들 그러려니 하지 않겠어? 

이 구절이 담긴 책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저자, 박민규의 새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늡니다.
못가진 사람이 주인공인 작품은 많았습니다만, 이 책처럼 추녀가 주인공인 경운 드물었습니다.

여기서 한 등장인물은 외모는 돈보다 절대적이라 꼬집습니다. 아름다움이 그만큼 대단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그만큼 보잘것없기 때문이라는군요. 그래서 인간은 보이는 것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인간이 보잘것없단 건 틀림없는 진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렇게, 제 자신의 보잘것없음을
깨닫고는 합니다. 아름다움에 혹하더라도, 아름답지 않은 걸 욕하진 않을 수 있죠.
외모차별, 영영 없어지진 않더라도, 어제보다 줄어들 순 있습니다. 



<Ugly> - Smashing Pumpkins
<Be Be Your Love> - Rachael Yamagata

[보컬열전] 제니스 조플린
<Down On Me>
<Summer Time>
<Try>
<Ball And Chain>
<Cry Baby>

<후애> - 소닌
<Bohemian Rhapsody> - Queen
<너무 아쉬워 하지마> - 어떤날

<어떤날> - 조동진

Posted by 김수민
0부 - 명반통째로 듣기
신촌블루스 2집

특집-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방문기

<Folsom Prison Blues> - Johny Cash
<It Might Be You> - Charlie Haden
<Another One Bites The Dust> - Queen
<모르는 일들> - 소규모아카시아밴드
<Shout Asia> - 윤도현밴드

<J에게> - 이선희
<The Hero> - 넥스트
<Democracy> - Leonard Cohen
<One> - 강산에



Posted by 김수민
피서. 여름철 더윌 피해 떠난단 뜻이죠. 그런데 떠나다 보면 움직여야 하고 움직이다 보면 땀이 나죠.
해변이든 계곡이든 다 덥죠. 찬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다시 땀이 납니다.
그냥 차안에서 에어콘 쐴 때가 가장 시원해요.

피서란 사실 여름과 더윌 핑계로, 더위 아닌 다른 무언가를 피해서 떠나는 겁니다. 그것은 도피인 동시에 도전입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힘겨운 일에 묻혀졌던 것들을 찾아 떠나는 거죠.

자, 이제 슬슬 피서철이 끝나가는 분위긴데요. 좀 더 지나면 여름 핑계대기도 힘들 거예요.
여러분이 피하고 싶은 건, 또 찾아가고픈 건 뭡니까? 한번, 달아나 봅시다.

<더위 먹은 갈매기> - 돌브레인
<Summer Of '69> - Bryan Adams

-80년대 한국 하드록/헤비메틀 특선-

<모든 것 끝난 뒤> - 이수만과 365일
<그 길을 따라> - 무당
<멈추지 말아요>
<바퀴자국> - 바퀴자국
<한민족의 숨소리> - 뮤즈에로스
<강요하지 말아요> - 천둥번개

<방랑자> - 외인부대
Posted by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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