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월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 이렇게 세개의 정당이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서로 지향이 다른 당이라 큰 충격을 던져 주었죠.
1980년대가 사람들이 여기저기 목소릴 높이며 싸움을 벌이는, 뚜렷한 전선과 이데올로기의 시대였다면,
1990년대는 혼돈과 혼재의 시대니다. 1990년,
동유럽의 현실사회주의는 무너졌요. 한국과 같은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동서 통일을 이뤘습니다.
당시 정부는 주택 200만호 건설을 선언했습니다. 그 결과 지어진 것이 오늘날의 분당 그리고 일산의
신도시죠. 한국의 GDP는 일인당 5천불을 돌파했습니다. 정치적 민주화는 슬슬 잊혀진 과제가 되고,
사람들은 선진국의 꿈에 부풀었습니다.그무렵, 한국의 가요곈 어떠했을까요? 오늘, 그 시절로의 여행을 떠납니다.
[0부] 1990년도 명반 통째로 듣기
<<박학기 2집>>
<너에게로 또다시> - 변진섭
<희망사항> - 변진섭
<사랑일 뿐야> - 김민우
<인디안 인형처럼> - 나미
<보랏빛 향기> - 강수지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 신해철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 양수경
<얄미운 사람> - 김지애
<싫다 싫어> - 현철
<한바탕 웃음으로> - 이선희